동전 택시기사, 가해자 근황은? SNS에 일상 공유 "게임할 사람?"
동전 택시기사, 가해자 근황은? SNS에 일상 공유 "게임할 사람?"
  • 승인 2019.0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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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근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는 등 승강이를 하다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한 일명 동전 택시기사 사건.

최근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고, 가해자의 폭언과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가해자 근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 택시기사의 아들 A씨는 "우연히 가해자의 SNS를 보게 됐다. 너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자기 일상을 즐기면서 사는 모습을 봤다"라며 "이런 걸 보게 되니까 저희도 더 화도 나고 하다 보니 이제 공개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NS의 어떤 부분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드셨냐'는 질문에 A씨는 "대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거나, 풀려나자마자 SNS상으로 게임을 할 사람을 구한다든가"라며 가해자가 SNS에 올린 글 내용을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8일로부터 4일이 지난 12일 '배그(배틀 그라운드) 할 사람'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가해자가 화가 아무리 났다고 해도, (아버지가 쓰러졌는데) 아무런 구호 조치를 안 하고 그냥 가만히 멀뚱멀뚱 있었다는 것도 진짜 저희는 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라며 "아버님이 이 사람의 모욕적인 언사와 그런 행동들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워낙에 많이 받으셨고 그걸로 인해서 심근 경색이 오셔가지고 돌아가신 건데 단순히 폭행죄로만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