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야기의 힘 대단했다” (인터뷰)
‘사바하’ 박정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야기의 힘 대단했다” (인터뷰)
  • 승인 2019.0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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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주연배우 박정민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정민은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을 연기해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날 박정민은 “‘사바하’가 완성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출연한 영화로 관객석에서 볼 때 후회하지 않겠느냐고 스스로 물었을 때 후회할 것 같았다. 원래는 그런 후회를 잘 하지 않는다. 그냥 무던하게 넘어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휴식 없이 곧바로 ‘사바하’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을 때 소설책 같았다. 이야기의 힘이 크게 느껴졌다. 나한 역으로 제안이 들어왔는데 제 캐릭터는 둘째 치고 이야기의 힘이 대단했다. 추리소설을 읽듯 다 읽고 하겠다고 했다”며 ‘사바하’의 탄탄한 서사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처음 해보는 장르라서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현장이 너무 즐겁고 좋았다. 하루하루가 궁금했다”며 “영화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음악도 들어가고 특수효과도 들어가면서 단단해진 작품을 보니까 찍던 당시의 감정이 세게 들어왔다. 의미가 큰 작품이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바하’는 20일 개봉해 전국 극장 상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