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분 최다 노미네이트…전 세계 시상식 161회 수상 대기록
‘로마’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분 최다 노미네이트…전 세계 시상식 161회 수상 대기록
  • 승인 2019.0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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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영화 ‘로마’가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았다. 24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시상식을 앞두고 ‘로마’가 그동안 쌓아올린 수상 기록을 짚어본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영화 ‘로마’는 1970년대 멕시코시티를 완벽히 재현해낸 연출과 주인공 클레오를 맡은 연기 경력 전무의 배우 얄리차 아파리시오의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명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담은 가장 사적인 이야기 ‘로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로마’에 쏟아진 관객과 평단의 극찬은 다양한 영화제와 어워즈 수상 기록으로 이어졌다. ‘로마’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이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으로 2관왕, 미국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감독상까지 4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미국 4대 비평가협회상으로 꼽히는 전미비평가협회상 3관왕, 뉴욕비평가협회상 2관왕, LA비평가협회상 2관왕, 시카고비평가협회상에서는 특히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촬영상 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총 161회 수상, 165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로마’의 수상 행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로마’는 오는 24일(현지 시각)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 후보로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았다.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외국어 영화상 등 주요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지난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이미 수상한 바 있다.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모두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놀라운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또 한 번 휩쓸 것으로 기대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걸작 ‘로마’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