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협력업체 사장, 엎드려뻗쳐로 권혁에 골프채로 맞아…박신양 "민사로 가시죠"(종합)
'조들호' 협력업체 사장, 엎드려뻗쳐로 권혁에 골프채로 맞아…박신양 "민사로 가시죠"(종합)
  • 승인 2019.0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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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 그룹 아들들이 협력업체 사장을 폭행해 고소 당했다.

19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18회에서 국일 그룹의 두 형제가 협력 업체 사장을 찾았다.

이날 국일 협력업체 사장이 국일 그룹의 국종섭(권혁)을 찾아와 무릎 꿇고 사정했다. 그는 "내일 모레 딸이 시집을 간다. 곧 손자까지 보게 된다"며 회사 계약을 부탁했다. 국종섭은 "내일 모레 손자 보는게 유세인줄 아시냐"라며 끝까지 거절했다.

이때 소파에 앉아 있던 국종복(정준원)은 "계약서 26자 바꾸면 되는거 아니냐. 26대 맞자. 엎드려 뻗쳐 하시고 맞을때마다 '충성' 외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줘도 못잡는데 내가 어떻게 해"라고 황당해하며 골프채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협력업체 사장은 엎드렸고 국종섭이 "네가 왜 나서냐"며 자신이 직접 골프채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협력 업체 사장은 찢어질듯한 고통 속에서도 "충성"을 외쳤고 밖에 있는 비서들까지 그 끔찍한 소리를 피하기 위해 귀를 틀어막았다.

이후 협력업체 사장이 한강 다리 위에서 자살하려는데 조들호(박신양)가 나타났다. 조들호는 "아휴 추워. 이게 뭐하시는거야"라고 억지로 끌고 내려왔다. 두 사람은 근처 포차로 가서 술을 시켜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장은 슬픈 얼굴로 "도합 26대를 맞았습니다. 자식같은 놈들 앞에서 엉덩이 근육 뭉개지도록 맞았습니다"라고 털어놨고 조들호는 "결국 계약은 해지됐고요? 그래서 고소했습니다. 폭행죄로. 불기소처분났고 비서 포함 그런일 없었다는게 되고 자작극으로 몰아부쳐졌죠?"라며 자신이 들은바를 확인했다.

결국 조들호는 그를 도울겸 국일 그룹을 민사사건으로 옥죄기로 결심했다. 조들호가 옥죌 수록 이자경 역시 맞불을 놨다. 이자경은 국종섭을 찾아가 "더 이상 회사 이름에 먹칠하는 행동 계속하면 그땐 내가 죽여. 죽은듯이 살아. 숨도 쉬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찰측에 손을 써서 해당 사건이 계속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