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밀풍군 이탄, 노론 이경영에게 버림+배정화 욕망 심어주자…"이게 다 정일우 때문" 분노
'해치' 밀풍군 이탄, 노론 이경영에게 버림+배정화 욕망 심어주자…"이게 다 정일우 때문" 분노
  • 승인 2019.02.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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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풍군 이탄이 분노에 휩싸였다.

19일 방송된 SBS '해치'(이용석 연출/김이영 극본) 7-8회에서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연잉군 이금(정일우)에 대한 분노에 휩싸였다.

이날 이탄은 무사히 감옥에서 나온 뒤 민진헌(이경영)을 찾아갔다. 민진헌과 둘이 방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깟게 별볼일 없는 줄 알았으면 조심했어야지. 다음 군왕이 누군지"라고 호통을 치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탄은 놀라서 "노론이 날 버릴 순 없어. 내 조부 소현세자의 것이야. 용상의 늙은 여자가 아니라 내 조부, 내 아버지의 것이야"라며 왕위를 주장했다. 그러나 노론의 핵심 권력인 민진헌은 이미 이탄을 저버린 상황.

그는 "이 나라를 지키는건 노론이라고. 그래도 왕노릇 하고 싶었다면 주변 단속은 했어야지. 아무리 모든걸 우리가 한다해도"라고 혀를 찬 뒤 "사신단이 갈테니 저들을 따라가세요. 훗날 새 왕에게 자비를 구하면 살길은 열릴테니"라고 조언했다.

민진헌이 나가려하자 이탄은 무릎까지 꿇고 그에게 빌며 사정했다. 그러자 민진헌은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야하니까 그래서 너같은 것도 살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조롱한뒤 나가버렸다.

뒤늦게 방에서 나온 이탄은 비틀거리며 흙바닥에 앉았다. 이때 천윤영(배정화)이 다가와 그에게 "이런데 앉을 분이 아니다"라고 혼을 냈다. 이탄이 "다 끝났다"며 넋이 나가자 천윤영은 "누구 마음대로 끝내. 중전으로 만들어준댔잖아. 그래서 저 늙은이 첩실까지 했단 말야. 이 나라는 당신의 것이야. 본때를 보여줘야지. 내것을 빼앗으면 어떻게 되는지"라고 도발했다.

그 말에 이탄의 눈이 갑자기 분노로 이글거렸다. 그는 "이게 다 연잉군 때문"이라며 그에 대한 증오를 키워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