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슈퍼문 보름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최대 7㎝의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그친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예보되어 있지만, 오후 6시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달을 의미한다. 이날 뜨는 달은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14일)보다 14% 가량 더 커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에 내린 눈과 비로 오후에 구름이 많겠지만,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새벽 6시 사이에 보름달을 보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보름달은 서울 오후 5시 46분, 강릉 오후 5시 38분, 대전 오후 5시 46분, 대구 오후   5시 42분, 부산 오후 5시 41분, 광주광역시 오후 5시 51분, 제주 오후 5시 55분에 뜬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쥐불놀이와 풍등 날리기 등 불과 관련된 민속놀이를 할때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제역 발생 지역인 충북과 인접 지역인 진천과 음성, 괴산과 증평군은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