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영결식서 안보인 이유는?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영결식서 안보인 이유는?
  • 승인 2009.05.29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사람들 ⓒ SSTV

[SSTV|박정민 기자] 29일 경복궁 흥례문 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이 집행된 가운데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불참했다.

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은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장의위원회 고문으로 지정돼 29일 거행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초청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초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심한 독감을 이유로 영결식에 오지 못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임채진 검찰총장 역시 불참했다.

오전 11시 봉하마을에서 출발한 운구차량이 경복궁 홍례문 앞뜰 영결식장에 들어섰다. 행사장에는 3000여명의 내·외빈 시민들이 모였으며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영결식이 시작됐다.

연주가 끝나고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레와 묵념이 이어졌고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가 시작됐다. 이후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가 진행됐으며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으로 종교의식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 영상이 방영됐고 유족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의 헌화와 조가, 삼군 조총대원들의 조총21발 발사 의식을 끝으로 약 1시간 10분에 걸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 대통령을 향해“사죄하십시오”라고 외치는 등 야유가 터져나오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헌화 순간만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지팡으를 짚고 일어서 국화꽃 한 송이를 영전에 바치며 조의를 표했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헌화를 마친 김 전 대통령은 자리에 돌아가기 전 권양숙 여사와 악수를 하며 끝내 오열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무 말 없이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한 후 자리로 돌아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盧, 소탈한 미공개사진 공개 "당신이 그립습니다"]

[VOD- 盧 전 대통령 시민 추모제 '어찌 우리가 잊으리요~’]

[VOD-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신을 기억합니다']

[VOD- 노 전 대통령 서거, 대한문 분향소'검은옷' 추모 행렬 이어져]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