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대한문 분향소' 끊이지 않는 조문객, 영결식 위해 노숙 불사
[VOD] '대한문 분향소' 끊이지 않는 조문객, 영결식 위해 노숙 불사
  • 승인 2009.05.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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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박정민 기자]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많은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28일 밤늦은 시간, 그리고 29일 자정을 넘어 새벽이 되기 전까지도 조문객들의 꼬리를 물고 늘어진 줄은 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영결식에 앞서 마지막으로 조문을 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온 것.

그리고 문상을 마친 일부 조문객들은 29일 오전 11시 거행되는 영결식과 이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에 참석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이들은 29일 자정이 되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부르던 양희은의 '상록수'를 합창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고이 종이학을 접어 노란색 리본으로 수놓아진 가로수에 붙여놓기도 했다.

또한 자발적으로 모인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역시 귀가하지 않은 채 많은 조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잠과 배고픔을 참고 대한문 주변을 청소하고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아침, 영결식이 가까워 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또 다시 속속 모여들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서도 영결식과 노제를 준비하는 손길로 바쁜 모습이다.

한편, 29일 집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전 11시 경복궁 안뜰에서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의위원회 위원 및 주한외교단, 조문사절, 유가족 관련인사, 각계 인사 및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장의위원회의 조사가 끝나고 고인의 생전 영상 상영과 함께 합창단 추모공연으로 고인이 평소 즐겨 들었던 '아리랑'과 '상록수' 연주가 펼쳐졌다.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되는 영결식이 끝난 뒤 장의행렬은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로 향했다.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은 노제에서는 가수 양희은, YB(윤도현밴드), 안치환 등의 추모 공연이 행해졌다.

이와 더불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참가할 수 있는 '시민 영결식'이 열렸다. 시민 영결식에는 정재계 인사나 연예인 대신 일반 시민들이 참가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또한 사회도 시민 분향소 자원봉사자가 맡았으며, 그동안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쓴 추도사 등을 읽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이 상영됐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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