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영결식 야유' 비판 "사과할 게 무엇인가?"
조갑제 '영결식 야유' 비판 "사과할 게 무엇인가?"
  • 승인 2009.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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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전 의원이 쓴 글 ⓒ 조갑제닷컴

[SSTV|박정민 기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야유가 터진 것과 관련해 독설을 내뱉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29일 조갑제 전 대표는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을 통해 헌화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온 이명박 대통령에게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사죄하라"고 고함을 치는 등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추태를 부린 사람들은 나라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갑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사과할 게 무엇인가? 정치보복이라고?"라고 반문한 후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낙선한 대통령 후보의 정치자금을 수사한 것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었다"고 여론에 반박했다.

이어 그는 "2001년 김대중 정권하의 검찰이 탈세혐의로 동아일보 회장을 수사할 때 그 부인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였다. 김대중 정권은 장례식이 끝난 뒤 회장을 구속했다”고 당시 사례를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문을 받았나, 구속되었나?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자살한 사람, 그러나 유언에서 '아무도 원망하지 마라'고 했던 사람이다"라며 "세계언론이 지켜보는 장례식에서 자기나라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면 선거에 유리해지나?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을 향하여 명패를 던진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닮으려 하는가?"고 격분했다.

또한 "이런 사람, 이런 집단에게 정권을 넘겨줄 정도로 한국인들은 아직 충분히 어리석지 않다. 장례식을 깽판장으로 만든 사람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얼굴에도 침을 뱉은 셈이다. 이 나라는 교양 없는 인간들이 권력을 잡은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의 권위와 법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좌익-깽판세력들이 발호할 수 있는 국민장이란 무대를 제공한 이 대통령은 자신의 비겁함에 대한 대가를 스스로 치른 셈"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서거'를 '자살'로 고쳐야 한다고 언론 보도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언론사의 기사를 예로 들며 "기사는 사실을 전하는 게 먼저이지 애도를 유도하는 단어를 쓰면 안 된다. '들춰냈다', '무리하게 수사 확대', '역풍 직면 예상'은 모두 편파적인 용어 선택이다. 검찰의 권력형 비리를 마치 흥신소가 남의 약점을 캐는 것처럼 '들춰냈던'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기자의 미숙한 의식수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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