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영험하다는 육도령, 여성들에 '부적 핑계' 강간·몰카까지 '충격'
'궁금한이야기Y' 영험하다는 육도령, 여성들에 '부적 핑계' 강간·몰카까지 '충격'
  • 승인 2019.02.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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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했다는 육도령이 여성들을 강간한 사건이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점을 보러 온 여성을 강간한 육도령에 대해 보도했다.

육 도령의 동료무당 하씨는 "육도령은 귀신이 봐준거 같다. 되게 영험하다고 하더라. 이 사람이 50층 되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꿈을 꾸더라. 죽었나 보니까 숨은 쉬고 있어. 무슨 일이 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꿈을 꾸고 나서 문자가 왔다. 육도령이 잡혀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식당 주인의 신고로 육도령의 강간 사실이 드러났다. 한 여인에게 부적을 잘못 썼으니 오라고 한 뒤 강간을 했고 2차로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간 뒤 강간을 했다. 그리고 여자를 테이핑하고 잠든 사이 여자가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한 것.

제작진은 육도령에게 당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났다. 그녀는 "육도령이 경찰로 부르길래 가봤다. 그랬더니 나와 처음 시작했던 상황과 똑같더라. 부적을 잘못썼으니 오라고 해서 못 움직이게 잡아서 눕히고 절. 한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주먹으로 막 깨고요, 칼 들고 막 다 TV든 뭐든 다 부수고요"라며 자신을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저를 옥상으로 끌고 갔다. 다리랑 엉덩이까지 밖으로 내놓고 '나 놓는다' 막 이러는거예요. '너 죽어야해' 제가 정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살려주세요' 빌었어요. 옥상에 창고가 있는데 절 거기 가두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제작진이 옥상에 찾아가니 그곳엔 창고가 있었다. 좁은 창고에 성인 남성이 간신히 몸을 구겨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 협박뒤엔 성폭행이 이어졌다.

피해자 송은정(가명)씨는 "제 몸을 가슴 어깨부터 다리까지 꽉 묶었다. 또 강간을 하고 너무 태연하게 잠드는 거다. 묶여있는채로 제가 제 휴대전화 발로 이렇게 열어서 증거를 찍은 다음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점 볼 때 집주소랑 핸드폰번호까지 다 알려준다. 이를 빌미로 가족들까지 언급하며 협박했다. 철사로 목을 굉장히 세게 졸랐다. 엉엉 우니까 칼로 허벅지를 찔렀다. 조용히 안하면 옆구리랑 배 열 번 넘게 찌른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경찰 조사 결과 동영상까지 몰래 찍었던 사실까지 들어나면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