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변신' 최준희, 루프스 투병 중 "남자친구 공개→학교폭력 사과까지"
'유튜버로 변신' 최준희, 루프스 투병 중 "남자친구 공개→학교폭력 사과까지"
  • 승인 2019.02.15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준희가 루프스로 투병 중 지난 학교폭력에 대해 사과하며,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행보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 일에 대하여 피해자와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이 언짢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와 연락을 안한 지 오래 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학교폭력을 고백하고 사과한 최준희는 12일 유튜브 '준희의 데일리' 채널에 '#2 Hello my first VLOG ! | 24시 밀착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 메이크업하는 과정부터 데이트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최준희는 남자친구와 동물병원을 방문한 뒤 함께 식사했다. 집 안에서도 다정하게 스킨십을 했다. "남자친구를 하루도 빠짐 없이 만난다"면서 "남자친구를 공개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영상 찍으면 자주 나올거라서 공개하기로 했다. 나를 너무 사랑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첫 소개 영상'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몸이 안 좋았다"면서 "루프스병으로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 나아져서 어제 퇴원했다"고 알렸다. 

루프스병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는 "난치병이고 자가 면역 질환"이라며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이 늘었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또 그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는 분들은 계속 그럴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을 신경쓰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버로 변신한 최준희의 다양한 행보에 연일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