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미친 연기 앙상블 만들어낸 감독의 독특한 연기 지도법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미친 연기 앙상블 만들어낸 감독의 독특한 연기 지도법
  • 승인 2019.0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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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 달성, 곧 다가올 제91회 美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여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연기 앙상블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올리비아 콜맨부터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까지 세 명의 명품 배우들의 미친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올리비아 콜맨은 코믹한 연기부터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꿰찼고, 엠마 스톤 역시 욕망에 사로잡힌 하녀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발칙한 연기 변신을 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레이첼 와이즈가 기존 선보였던 이미지와 정반대인 캐릭터로 변신, 눈빛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세 배우들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폭발적으로 발산했고, 성공적인 연기변신에는 각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특별한 연기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 촬영에 앞서 모든 배우들이 모인 2주간의 연기 리허설이 진행됐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서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친밀감과 신뢰감을 쌓고, 어느 배우가 어떤 연기를 하든 어색함과 당혹감을 떨치고 온전히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다. 배우들은 자신의 대사를 빠르게 말하거나 대사 없이 몸으로 연기하기 등 우스꽝스러운 리허설부터 역할을 바꿔서 다른 캐릭터의 특징을 극대화하여 연기하는 법, 눈을 가리고 뒤엉켜 춤을 추는 등 여느 영화 제작 단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덕분에 배우들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히스테릭한 여왕 앤 역을 맡은 올리비아 콜맨은 “요르고스 감독이 ‘모두 함께 뛰어들어보자!’라며 격려해줬기 때문에 우리는 창피할 것이 전혀 없었다”며 “리허설을 통해 배우들끼리 친밀해질 수 있었고 덕분에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권력을 갈망하는 토리당의 대표 로버트 할리 역의 니콜라스 홀트 역시 “서로가 서로의 앞에서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것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이상하고 기이한 연습법과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 덕분에 촬영이 시작되었을 때 곧바로 달려들어 바보 같은 짓을 할 수 있었다”며 그의 특별한 연기 리허설 덕에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9년 가장 도발적인 화제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석권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욕망 하녀 애비게일 힐 역의 엠마 스톤을 비롯해 절대 권력을 가진 여왕 앤 역에 올리비아 콜맨, 여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귀족 사라 제닝스 역에는 레이첼 와이즈가 열연을 펼쳐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의 니콜라스 홀트가 권력을 갈망하는 당 의원 로버트 할리로 등장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석권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2월 21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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