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정가람, 출중한 외모에 한국의 니콜라스 홀트라고? "과찬이다"
'기묘한 가족' 정가람, 출중한 외모에 한국의 니콜라스 홀트라고? "과찬이다"
  • 승인 2019.02.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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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가람은 최근 한 매체와 영화 '기묘한 가족'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조금 많이 모자란,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다룬 '기묘한 가족'. 

기존 코미디 장르에 좀비물을 접목한 '기묘한 가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코미디로 112분간 관객을 배꼽 잡게 만든다. 좀비 영화가 더는 마이너 장르가 아님을 입증한 '기묘한 가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좀비 코미디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불모지였던 좀비 소재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하며 1000만 관객이라는 큰 성공을 거둔 좀비버스터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이후 조선판 좀비 영화 '창궐'(18, 김성훈 감독),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김은희 극본, 김성훈 연출), 그리고 '기묘한 가족'까지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묘한 가족'이 '부산행'을 이을 좀비버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묘한 가족'에서 피보다 케첩과 양배추를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좀비로 변신한 정가람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역대급 좀비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자신을 무서워하기는커녕 몸속 회춘 바이러스를 이용해 돈벌이를 시작한 기상천외한 주유소집 가족들과 기묘한 가족애를 형성한 것은 물론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이수경)과 풋풋한 로맨스 라인까지 소화한 정가람. 

촬영 전 3개월간 좀비의 움직임에 대한 사전 연구와 트레이닝을 걸쳐 쫑비 캐릭터를 구축하고 촬영 중 셀 수 없는 양의 양배추를 먹으며 쫑비를 완벽히 표현한 정가람은 '기묘한 가족'에서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다.

이날 정가람은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기묘한 가족'에 출연한 선배들이 코미디에 워낙 출중한 선배들이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의 부담감은 가졌다. 평소에도 말로 웃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만약 내가 맡은 캐릭터가 말로 웃겨야 했던 캐릭터였으면 더 어렵고 힘들었을 것 같다. 상황이 주어지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장면 그대로 반응을 하는 편이라 수월했다. 또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영화 속 장면들이 나로 인해 사건이 일어난다. 이수경과도 붙는 신이 많으니까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웜 바디스'(13, 조나단 레빈 감독)의 니콜라스 홀트와 비교에 대해 "'한국의 니콜라스 홀트'라는 평가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내가 감히 대배우와 비교를 당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웜 바디스'를 재미있게 봤다"며 "좀비 연기를 하는데 어려웠던 지점이 촬영할 때 재미있는데 대놓고 웃을 수가 없어 힘들더라. 상황이 너무 웃긴데 표정을 지을 수 없으니까 그런 부분이 쉽지 않더라"고 웃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특별한 남자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코미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가세했고 이민재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14일 개봉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