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1위 하고파”…드림캐쳐, 중독성 강한 악몽 시리즈 완결판(종합)
“음악방송 1위 하고파”…드림캐쳐, 중독성 강한 악몽 시리즈 완결판(종합)
  • 승인 2019.02.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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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드림캐쳐가 길었던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한층 더 강렬하게 돌아온 그들은 악몽 시리즈의 확장판을 언급하며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13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는 드림캐쳐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드림캐쳐는 지난해 9월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왓(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Symphony와 Rock의 만남으로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중독성 있는 외침을 느낄 수 있는 Hook이 곡의 감상 포인트다. 그들은 이 활동으로 그룹만의 시그니처인 메탈 록 장르로 한층 더 자리를 굳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피리(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가사에는 ‘피리’라는 소재로 그들의 SOS 신호를 표현해낸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귀를 사로잡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로 반복 되는 멜로디라인이 포인트인 곡이다.

이날 드림캐쳐는 레드와 블랙을 매치한 각자 개성이 담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피리’와 ‘데이드림’ 무대를 꾸미며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수면 광고를 찍은 것에 대해 유현은 “저희가 악몽 콘셉트를 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숙면도 책임지고 있다. 써보니까 좋더라. 많은 분들이 써보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유는 악몽 시리즈 다음 정해둔 콘셉트가 있냐는 질문에 “저희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악몽이 드림캐쳐만의 시그니처지 않나. 그래서 이걸 아예 버리기 보다는 더 스토리를 확장하든지 아님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서 ‘드림캐쳐가 거미를 죽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이야기도 괜찮을 거 같다”고 밝혔다.

유현은 “저희가 악몽 시리즈로 데뷔했지 않나. 그래서 이 시리즈로 저희의 콘셉트와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악몽 시리즈로 거둔 성과를 전했다. 다미는 “저희만의 색깔을 많이 알리게 된 거 같다. 그리고 저희가 뮤직비디오에서 무서운 걸 많이 하지 않았나. 그거 때문인지 팬 분들이 무서운 걸 볼 때 저희가 생각난다고 하더라. 그만큼 저희의 색이 잘 알려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스토리에 대해 지유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해가 쉬우실 거다. 저희가 악몽을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다. 슬픈 결말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가현은 “제가 랩을 살면서 이렇게 길게 하는 건 처음이다. 이 파트를 받았을 때 정말 놀랐었다. 나중에 녹음이 끝나고 회사 관계자 분들한테 들려드렸는데 저인 줄 모르더라. 많은 분들의 생각과 예상을 깨버린 파트이지 않나 싶다”며 랩 파트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준비 과정 에피소드로 시연은 “앞부분에 호각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 듣고 코끼리 소린가? 생각했었다. 그래서 안무를 연습하면서 1끼리, 2끼리, 3끼리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였었다. 저는 6끼리였다. 그런 식으로 재밌게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팬과의 에피소드로 지유는 “요즘 해외 팬 분들이 한국어를 잘하시더라. 그래서 찾아보면서 ‘사랑한다, 힘들면 쉬었다 해라’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먼 나라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너무 고맙고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연 “저는 팬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 걸 좋아한다. 남미 투어를 하고 있는데 정말 또박또박 하게 누가 ‘이시연’라고 불러주시더라. 그래서 한국인인 줄 알고 ‘누구세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외국 팬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감동적이었고, 더 많은 해외를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리 무대 감성 포인트로 지유는 “무엇보다 락 사운드를 빼놓을 수가 없다. 저희 드림캐쳐의 의상도 굉장히 화려해졌다. 무대를 봤을 때 군무도 살고 예쁜 거 같다”며 “시연이가 나팔바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활동이 끝나면 이 의상을 실장님에게 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미는 “저희가 3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돈다. 4월에는 국내 콘서트가 있다. 남미 콘서트와 유럽 콘서트의 다른 점은 그날에 맞춰 저희가 커버곡을 다르게 준비한다.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아시아 투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아는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음원차트 1위를 찍어보고 싶다. 저희 음원이 낼수록 점점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이제는 1위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미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동안 1위 후보밖에 안 해봐서 이번엔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드림캐쳐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은 오늘(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