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전조 증상 있었다? "내부 벽 부풀어 올랐지만 쉬쉬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전조 증상 있었다? "내부 벽 부풀어 올랐지만 쉬쉬했다"
  • 승인 2019.02.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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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 3 브라질에서 철광석 27t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이 실종됐다.   

 

망망대해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는 선사가 자초한 '인재'였다.

 

선체가 감당할 없는 무리한 방식으로 화물을 싣고 다닌데다 침몰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지만 모두가 쉬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침몰 원인이 검찰과 해경의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09, 유조선에서 철광석 운반선으로 개조됐다. 개조 승인 과정에선 반드시 지켜야할 조건이 있었다.

 

화물칸에 철광석을 균등히 나눠 실어야 한다는 . 철광석을 특정 화물칸에만 실을 경우 쪽에만 지나치게 힘이 쏠려 배가 침몰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사는 필수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 더욱 심각한 세월호 침몰 직후였던 2014 6, 선체 보강이 필요하다는 한국선급의 회신까지 받았다는 점이다.

 

선사는 수리비와 영업 손실을 이유로 아무런 조치 없이 스텔라데이지호의 운항을 지속했다.

 

2 뒤엔 선체 내부의 벽이 부풀어 오르는 침몰 전조 증상까지 나타났지만 쉬쉬했다. 검찰은 심각한 선체 변형을 알고도 이를 방치한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 12명을 선박안전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