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찾은 DJ “우리에게 2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분향소 찾은 DJ “우리에게 2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 승인 2009.05.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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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이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현 정부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28일 오전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역 광장의 국민장 분향소를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문이 끝난 후 “2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나는 용감하고 낙천적인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서거이며 또 하나는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같이 모여서 추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히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게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일가친척에 대해 싹쓸이 조사했지만 돌아가신 날까지 혐의가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처음엔 조금 더 견뎌보지 왜 그렇나 하는 심경이었다”고 말한 김 전 대통령은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겪었을 치욕과 좌절감, 슬픔을 생각하면 나 조차도 그런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맹렬히 공격했으며 최근 불거진 북한의 핵실험 등과 관련해서도 남북간 화해 협력을 위한 대화가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그런 시원한 남자는 처음이다"라고 영원히 생각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분향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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