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찬희 “황우주 자해설·진범설? 슬펐다…‘돈가스 투척’ 가장 힘들어” (인터뷰)
‘SKY 캐슬’ 찬희 “황우주 자해설·진범설? 슬펐다…‘돈가스 투척’ 가장 힘들어” (인터뷰)
  • 승인 2019.02.04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카이캐슬’ 찬희가 자신이 맡은 황우주 캐릭터를 향한 자해설과 진범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SKY 캐슬’(스카이캐슬)에서 황우주 역을 맡은 SF9 찬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극중 찬희는 아이돌급 엄친아 황우주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우주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후훗 저도 남자라구요’ ‘돈가스 투척’ 등 낯간지러운 대사가 많이 등장했던 바. 이에 찬희는 “힘들었다. ‘돈가스 투척’은 힘들긴 했다. 제가 팀 내에서도 신조어를 모르기로 유명한 막낸데, 저는 정말 요즘 친구들이 그런 말을 쓰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사를 할 때는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항상 그런 말 할 때의 우주의 입장이 이해가 됐던 게, 어릴 때의 상처가 있지 않나. 그 상처를 겪고 나서 남들에게 상처를 숨기고 싶고, 그래서 일부러 더 밝게 오버해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우주를 두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손목시계 때문에 자해를 한다는 추측을 봤다. 그걸 듣고 우주가 자해까지 하면 너무 슬퍼지는 게 아닐까 싶더라”라며 “또 유일하게 손목시계를 하지 않았던 장면에서 커터칼 소리가 들렸다는 추측도 봤다. 칼 소리는 촬영 과정에서 잘못 들어간 것 같다. 그때 볼펜을 들고 있었는데 그 소리였던 것 같다. 절대 칼은 들고 있지 않았다. 손목시계를 하지 못했던 건 화장실에 갔다가 급하게 촬영에 들어가느라 그때만 못했던 거다. 그런 걸 보고 ‘이런 걸로도 추측을 하시는구나’ ‘앞으로는 조심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혜나(김보라 분)가 사망하던 당시 ‘물주세요’라는 대사가 사실은 ‘우주예요’ 였으며 우주가 혜나를 죽인 진범이라는 추측 역시 나왔던 바. 찬희는 “슬펐다. 내가 그렇게 혜나 살리려고 했는데. 혜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혜나를 제가 죽였다고 하니까 억울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스카이캐슬’은 지난 1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