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월 5일 개봉 ‘알리타: 배틀 엔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
[개봉예정영화] 2월 5일 개봉 ‘알리타: 배틀 엔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
  • 승인 2019.02.0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한직업’이 개봉 열흘 만에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점령했다. 1월 30일 개봉한 ‘뺑반’ 역시 뒤를 따르며 한국 영화의 흥행세가 2019 설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가를 찾는 연휴 막바지에는 ‘아바타’로 전 세계 흥행을 이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꿈의 프로젝트 ‘알리타: 배틀 엔젤’이 개봉한다.

‘알리타: 배틀 엔젤’ (2월 5일 개봉)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로사 살라자르(알리타 역), 크리스토프 왈츠(닥터 다이슨 이도 역), 키언 존슨(휴고 역), 마허샬라 알리(벡터 역), 제너퍼 코넬리(시렌 역)

■ 줄거리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 고철 더미 속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알리타는 마음 따뜻한 의사 이도의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도는 사이보그인 알리타에게 특별한 과거의 비밀과 영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스터리한 과거로부터 그녀를 지키고자 한다. 한편 새로운 친구 휴고는 알리타가 위험한 고철도시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기억을 되찾도록 돕는다. 

알리타가 자신의 과거에 다가 갈수록 도시를 지배하는 악랄한 세력들이 그녀를 노리며 제거하려고 하고 자신이 착취와 약탈의 고철도시를 구할 수 있는 열쇠임을 깨닫게 된 알리타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새로운 세상을 위해 통제된 세상의 무시무시한 적들과 맞서게 되는데….

   
 

◈ 제임스 카메론의 거대한 시각적 혁명 

‘알리타: 배틀 엔젤’은 역대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아바타’), 2위(‘타이타닉’) 작품을 탄생시킨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씬 시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근 내한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꿈의 프로젝트다. 보고 싶었던 영화였고, 이것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길 바랐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내가 만들 수 있어 기뻤다. 영화 자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은 ‘알리타: 배틀 엔젤’의 원작을 접하자마자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확신했다.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과 재회한 시각효과의 선구자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은 한층 더 진일보한 퍼포먼스 캡처와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리타: 배틀 엔젤’의 혁명적 비주얼을 완성했다.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3D 기술력은 사이보그 캐릭터와 그들이 펼치는 이색적인 액션 장면을 더욱 섬세하게 구현했다. 

알리타 캐릭터는 실사 영화의 초반부터 마지막을 이끄는 최초의 CG 캐릭터인 만큼 많은 노력이 요구되었다. 웨타 디지털은 로사 살라자르의 수 백 개의 표정, 치아와 잇몸까지 포함된 모든 이목구비를 스캔해서 그녀와 똑같이 생긴 디지털 캐릭터 ‘액터 퍼펫’에 반영해 솜털, 피부의 모공, 머리카락의 재질까지 실제 그녀의 모습과 최대한 근접하게 표현했다. 특히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고 밝힌 ‘알리타’의 눈은 크기를 키우면서도 얼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했고 실제 홍채의 모양체와 돌기를 분석해 완벽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결국 완성해냈다. 또한, 인간이 평균 10만 개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머리카락은 한 가닥 한 가닥을 실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표현하는 심혈을 기울였다. 

알리타를 연기한 로사 살라자르는 내한 기자회견에서 “원작 만화를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원작에 들어 있었다. 그래서 알리타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했다”며 “알리타와 가깝게 지내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로사 살라자르는 CG가 더해진 알리타의 모습에 관해 “내가 연기했지만 알리타는 또 다른 존재 같다.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연기와 기술이 맞물려 음양의 조화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