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 애스터마틴/사진= 애스턴마틴 |
모친 살해 청부 중학교 여교사가 김동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고백하며 애스터마틴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임모씨(32·여)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날 임씨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씨와의 내연 관계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임씨는 김씨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애스터마틴과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등 5억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았는데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해줘서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돈을 쏟아부었다"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씨는 "가출 원인이 된 남자(김동성) 때문에 청부를 의뢰했느냐"는 질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서 그 사람을 만난다 하면 엄마가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 하실 게 뻔했다"고 답했다.
이후 임씨가 김동성에게 선물한 애스턴마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애스턴마틴은 105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잘 알려져있다.
모든 모델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다른 스포츠카 모델들과 달리 아름답고 편안한 고성능 자동차의 이미지로 승부한다.
애스턴마틴 2019 라피드 AMR 모델의 경우 출시가는 194,950파운드로 한화로 약 2억 8500만원 대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사진= 애스턴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