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각종 음모론 '난무' 뒷받침하는 근거는?
노 전 대통령 각종 음모론 '난무' 뒷받침하는 근거는?
  • 승인 2009.05.27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SSTV|김동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각종 음모론이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27일 다음 아고라를 비롯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타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타살 가능성을 제기한 인터넷 루머꾼들은 수행 경호원의 번복되는 진술, 경찰 초동 수사의 미흡함, 노 전 대통령의 행적, 구급 조치 과정에서의 미숙함 등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최후 목격자로 알려진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 투신 당시 주변에 없었다는 새로운 사실은 이 같은 의혹에 무게를 실어줬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6시 14분쯤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이 경호관에게 "정토원으로 가서 정토원 선(진규) 법사가 있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부탁했고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은 정토원에 갔다가 부엉이바위로 다시 돌아왔을 때인 6시 17분쯤에는 이미 노 전 대통령이 바위에서 사라진 뒤였다고 진술했으며, 바위 아래에 떨어져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시각은 새벽 6시 45분쯤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은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바위에서 곧바로 뛰어내렸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로 알려진 “담배있냐”, “아래에 사람들이 지나간다” 등은 모두 허구인셈.

이와 더불어 경호관이 119 혹은 112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단독으로 움직인 점, 가족이 아닌 경호원이 유서를 발견했다는 점, 게다가 유서는 친필이 아닌 컴퓨터로 작성된 점, 보안상 이유를 핑계로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등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보수언론 '조선일보'의 인터넷판 추모 로고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전에 제작됐다는 의혹을 내놓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짜는 23일인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추모 로고는 파일명이 'chosun_logo_090522'로 돼 있어 22일날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블로그에서 캡쳐한 조선일보의 23일 속보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하는 기사 작성 시간이 오전 9시 14분으로 돼있어 네티즌들은 “오전 9시 30분에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어떻게 미리 알고 기사를 쓸 수 있었냐”며 의문을 제시했다.

한편, 이같은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무는 이유는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경험한 데 따른 국민들의 허탈감이 한 몫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 급속히 퍼진 음모론을 접한 한 네티즌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 자체가 너무나 큰 충격이어서 자살이 아닌 타살로 생각하기 위한 심리 같다. 현재까지 경찰도 믿음을 주기 힘든 만큼 의혹을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온 국민의 애도를 반영하듯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담긴 미공개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만원씨가 "盧 대통령은 자살한 죄인"이라는 글과 변희재씨의 "장례식에 세금을 쓰지 말라"는 글이 네티즌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또 한 인터넷 방송의 앵커 전유경이 "변희재 대표, 왠 듣보잡이…"라는 멘트에 네티즌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노 전 대통령 서거, 대한문 분향소'검은옷' 추모 행렬 이어져]

[이대통령 조문등 노 전대통령 서거 '예우 고심' , 전국에 분향소 설치]

[이정희의원 "노무현 존경했다", 네티즌들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노 전 대통령 조문행렬…누군 들어가고 누군 못 들어가고]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궼울TV 새이름 SSTV|wwnewsinside.k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