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20년 연기인생 첫 주연맡은 이두일 "살다보니..."
[VOD] 20년 연기인생 첫 주연맡은 이두일 "살다보니..."
  • 승인 2009.05.27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 최수은 기자, 조성욱 PD] 2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배우 이두일이 “살다보니 내 이름이 출연진 첫째 줄에 걸리기도 하는 구나”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두일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물좀주소’에 참석해 “연극을 처음 시작할 때 ‘끝까지 살아남아 죽기 전에 원로배우 대접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많은 나이도 아닌데 이렇게 영화에 주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런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들을 몇 번 해 본적이 있어 캐릭터가 나와 맞아떨어졌다”며 “극 중 구창식은 물 같은 인물이다. 물은 돌을 피해가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냥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고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인물인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물좀주소’는 인정 많고 오지랖 넒은 채권추심원 구창식(이두일 분)이 비혼모 채무자 곽선주(류현경 분)을 만나게 되면서 좌충우돌은 그려냈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장편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홍현기 감독은 “평범하게 자신의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삶이 팍팍하고 희망의 꿈을 꿀 힘조차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열심히 버텨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 신화’의 서평에서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연약해 신에게 도전할 순 없지만 신에게 대한하는 방법은 삶을 버텨나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더라. 이름 없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박수쳐주고 싶다”는 말로 홍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개기를 밝혔다.

한편 이두일은 “비슷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역할에 대해 욕심을 가지진 않았다.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들어오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한 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고, 누구나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그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고 힘들지만 살아가야 된다. 구창식처럼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영화 '시선1318' 언론시사회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도물결']

[VOD-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한국팬을 사로 잡다]

[VOD- '과속스캔들' 박보영 "차기작 고민 많아"]

[VOD- "고인을 가슴에 묻다" 故 여운계 눈물의 발인식 현장]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