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 뜻과 유래는?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벤다"
읍참마속 뜻과 유래는?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벤다"
  • 승인 2019.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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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참마속의 뜻과 유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벰을 뜻하는 말로, 즉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당 고사성어의 유래는 제갈량의 위나라 공격할 무렵에서 시작된다. 제갈량의 공격을 받은 조예는 명장 사마의를 보내 방비토록 했다. 사마의의 명성과 능력을 익히 알고 있던 제갈량은 누구를 보내 그를 막을 것인지 고민한다. 

이에 제갈량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아우 마속이 자신이 나아가 사마의의 군사를 방어하겠다고 자원한다. 마속 또한 뛰어난 장수였으나 사마의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긴 제갈량은 주저했다.

그러자 마속은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거듭 자원하고 결국 제갈량은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권유하며 전략을 내리자만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을 세웠다가 대패한다.

결국 제갈량은 눈물을 머금으며 마속의 목을 벨 수밖에 없었고, 엄격한 군율이 살아 있음을 전군에 알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에서 유래됐다.

한편, 현재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읍참마속'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