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캐년 추락사고/사진=YTN 방송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를 당한 한국인 유학생 박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행자 보험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을 여행하던 중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대학생 박모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채널A '뉴스A LIVE'에 따르면 박씨의 여동생은 "여행사가 거짓을 퍼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를 직접 했던 분이신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오빠는 이미 떨어지고 있었고 떨어진 지점에서 자기가 직접 구조를 했다"며 "그분께서 그때 당시에는 패딩 점퍼 안에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사진을 찍다가 그런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구조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그랬다고 여행사 측은 얘기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는 장소고 펜스도 없었다. 어떻게 관광객들을 인솔했는지에 대해서 저희는 의문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여동생은 "‘여행자 보험’에 대해서는 "유학생 보험을 든 상태였는데 (사고 5일 전인) 25일에 만료됐다"고 밝혔다. 귀국 비용에 대해서는 "의식도 없는 상태에서 비행기를 태울 수 있지도 않고 지금 현재까지 병원비만 10억 원 정도 넘어가고 있다"며 "만약 한국으로 이송한다고 하면 이송 비용은 약 2억 원 정도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날부터 아직까지 의식이 없다. 처음에는 자가 호흡을 못해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었는데 지금은 자가 호흡이 조금 어렵게 가능한 상황"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의식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