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배틀 엔젤’, ‘아바타’ 잇는 CG 혁명…“꿈의 프로젝트” (내한 기자회견 종합)
‘알리타: 배틀 엔젤’, ‘아바타’ 잇는 CG 혁명…“꿈의 프로젝트” (내한 기자회견 종합)
  • 승인 2019.0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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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이 ‘아바타’를 잇는 CG의 신세계를 예고한다.

24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내한기자회견에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로자 살라자르,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영화계 CGI 기술의 선구자 웨타 디지털과 제작진의 노하우를 담아 진보된 3D 기술력으로 완성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한국 팬들은 굉장히 따뜻하고 친절하다. 개인적으로 영화 ‘괴물’을 재미있게 봐서 한강에 가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영화 촬영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한국 제작자와 협력도 하고 싶다. 한국 영화는 비전이 좋고 훌륭한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알리타: 배틀 엔젤’ 연출에 관해 “꿈의 프로젝트다. 보고 싶었던 영화였고, 이것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길 바랐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내가 만들 수 있어 기뻤다. 영화 자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작업한 시나리오만으로도 완벽했다. 원래 ‘아바타’ 전에 만들려고 했다. 2018년에는 기술을 갖고 완벽하게 원작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바타’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알리타: 배틀 엔젤’의 원작인 만화 ‘총몽’과의 차이에 관해 “처음에는 만화 원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했다. 영화는 알리타의 오리지널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만화를 좀 더 사실적으로 영상화했고 원작 작가와도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할 이야기가 많아서 속편을 제작할 수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를 봐주셔야 결정할 수 있다. 원작 만화를 보지 않아도 알리타를 이해하기에는 문제가 없다”며 속편 가능성을 내비쳤다.

알리타를 연기한 로사 살라자르는 이날 “원작 만화를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원작에 들어 있었다. 그래서 알리타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했다”며 “알리타와 가깝게 지내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로사 살라자르는 CG가 더해진 알리타의 모습에 관해 “내가 연기했지만 알리타는 또 다른 존재 같다.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연기와 기술이 맞물려 음양의 조화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타: 배틀 엔젤’ 내한 배우와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을 통해 내한 일정을 이어간다. 2월 5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뉴스인사이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