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비행기 추락 실종…호날두 셀카 논란 "조심해야해"
에밀리아노 살라, 비행기 추락 실종…호날두 셀카 논란 "조심해야해"
  • 승인 2019.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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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아노 살라/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에밀리아노 살라가 탔던 경비행기 추락 추정 사고로 실종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셀카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5시30분쯤 에밀리아노 살라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한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의 올더니섬 인근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전용기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전용기에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영국 축구 평론가인 게리 리네커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트윗을 올릴 만한 날이 아니다. 정말로 아니다"며 "나는 호날두가 (살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한 행동이라고 보지만 누군가 호날두에게 (문제점을)알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도 리네커의 말을 인용해 이를 지적했고, BBC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 선수나 유명인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변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당국이 해안 경비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지섬 인근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이 발견돼, 경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살라와 보르도 시절 함께 뛰었던 디에고 롤란은 에밀리아노 살라가 비행 도중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롤란은 “살라가 친구들에게 ‘무섭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