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기자회견, SBS 기자 찾으며…"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손혜원 기자회견, SBS 기자 찾으며…"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 승인 2019.0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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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SBS 기자를 찾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은 23일 목포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SBS 기자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5일 SBS 뉴스 8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를 단독 보도했다. 

손혜원 의원은 "혹시 SBS 기자분도 오셨습니까? 어디 계세요? SBS 그 팀 안 계세요? 안 오셨어요? 제가 그분들 오늘 앞자리로 모셔달라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저는 좀 여쭤보고 싶어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부터 저한테 와서 물으시면 제가 오늘같이 아주 명명백백히 제가 말씀을 드릴 텐데 왜 뒤에서 취재를 하시고 왜곡된 기사를 갖고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전 국민을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는지. 저는 그게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그는 탈당을 선언하면서 “SBS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기사를 쓴 기자들과 그 기사를 모두 캡처를 해서 200여 건, 다음 주 초에 바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다. 저는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 “제가 0.0001%라도 SBS와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혜원 의원은 '부동산 투기가 오로지 이곳 도시재생과 목포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데 변함없냐'는 질문에는 "그럼요"라고 강하게 대답하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