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송주란? 조선시대부터 전혀져 온 고급 가양주…"솔향기+감칠맛이 특징"
솔송주란? 조선시대부터 전혀져 온 고급 가양주…"솔향기+감칠맛이 특징"
  • 승인 2019.01.2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의 솔송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송주'는 솔잎과 송순, 지리산 암반수로 빚은 술로 향기로운 청주로 불린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온 고급 가양주다.  

문재인 대통령이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여명에게 보내는 설 명절 선물세트에 경남 함양의 '솔송주'를 담아 보낸다. 

솔송주는 함양의 개평마을 하동 정씨 가문에서 500년간 이어져 온 제조법으로 빚어진 고급 약주다. 100% 국내산 햅쌀과 송순(소나무 순), 솔잎과 지리산 청정 지하 암반수로 빚었으며 은은한 솔향기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당도는 ‘중간’ 정도이며 도수는 약 13%다. 

이 술은 ▲2007년 남북정상 공식만찬주▲2008년 람사르총회 공식 건배주▲2011년 유엔사막방지협약(UNCCD)공식 건배주▲청와대 주최 재외공관장 만찬주▲2017년 한국·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만찬주 등으로 애용됐다. 

올해 설 선물은 우리나라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됐다.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우수 전통식품으로 사랑받아 온 식품으로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명절 선물세트로는 평창 감자로 빚은 '평창 서주(薯酒)'를 담아 보냈다. 강원 평창 잣, 경기 이천 햅쌀, 경북 예천 참깨, 충북 영동 피호두, 전남 진도 흑미 등 농산물 5종으로 선물을 마련한 바 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북측에 보내는 설 선물도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설은 우리 민족의 명절"이라며 "특별히 고려하거나 (북쪽을) 염두에 두고 한 일은 없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