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극한직업' 개봉박두…"영화 '스물' 특유의 '말 맛' 살릴까"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 개봉박두…"영화 '스물' 특유의 '말 맛' 살릴까"
  • 승인 2019.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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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80년생인 이병헌 감독의 나이는 올해 20세다.

지난 2012년 '힘내세요 병헌씨'로 데뷔한 이병헌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의 군상과 함께 착 달라붙는 대사로 '말맛'이라는 수식어를 만든 영화 '스물'로 정점을 찍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극한직업'은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뒤 치킨집에 잠복 수사에 나섰지만 뜻밖에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수사는 뒷전이 된 마약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펼치게 되는 이야기다. 

이로 인해 '극한직업'의 주인공들은 닭을 팔기 위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수사를 하기 위해 닭을 파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이번 극한직업을 위해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을 주축으로 이하늬, 진서규, 이동휘, 공명과 손잡고 장기인 코미디를 적극 살려 '극한직업'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형사들의 치킨집 위장 창업이라는 참신하고 기발한 소재를 바탕으로 달리고, 구르고, 매달리고, 추격하고, 목숨까지 걸면서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며 지금껏 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코미디로 새해 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그는 한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한직업'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기획을 했고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전작인 '바람 바람 바람'은 제한적이지 않았나? 제한된 연령을 타겟층으로 삼아야 했는데 이번 작품은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명절에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