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 “이나영, 불러내길 잘 했다…이종석은 언제나 ‘정답’”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 “이나영, 불러내길 잘 했다…이종석은 언제나 ‘정답’”
  • 승인 2019.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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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이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l 극본 정현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태우, 김유미,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OCN ‘라이프 온 마스’ 이후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것에 대해 “장르물을 몇 편 계속 하면서 스스로 마음에 위로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작가님이 ‘책에 관련된 드라마가 있으니 해 볼래?’라고 하셨다. 그런 작품 하면서 힐링 받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급하긴 하지만 바로 연출을 결정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계기에 대해서는 “이나영씨는 같이 일을 한번 해 보고 싶었다. ‘네 멋대로 해라’를 너무 재밌게 봐서 언젠가 함께 해 보고 싶다고 생각 했는데 선뜻 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제가 복이 많은 것 같다. 다들 너무 좋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드라마를 오랜만에 하시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분량이 대본상으로도 많다. 그럼에도 늘 현장 오면 웃고 스태프와 즐겁게 얘기하는 걸 보고 ‘내가 잘 불러냈구나’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태우에 대해서는 “‘굿 와이프’를 같이 한 다음에 모임을 계속했는데,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시놉시스를 보고 캐릭터를 본 다음에 ‘태우 선배님 시켜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드렸는데, 선배님도 마침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어하셔서 바로 수락 하셨다”라며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망가짐에 대해 모든 건 다 괜찮다더라. 본인이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물론 그 중에서 골라내긴 하지만 너무 몰입하다 보니 얼마 전에 몸도 안 좋으셨을 정도다.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유미와 정유진에 대해서는 “유미씨는 꼭 같이 다시 해야지 생각했는데 마침 이사 캐릭터가 유미씨 밖에 생각이 안 나서 제안했다. 같이 하겠다고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유진이는 최근 다른 드라마에 나온 걸 보고 많이 늘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열심히 한다. 캐릭터도 다이나믹한 캐릭터인데, 선을 잘 지키면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하준은 3번 정도 만났는데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해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전했고 “종석씨는 같이 해봤더니 밤새 대본을 연구해서 정답을 찾아오시더라. 디렉션이 필요 없는 정답을 하셔서 현장에서 제가 얘기 한 부분은 그다지 없고 본인이 다 만들어 와서 저는 편하게 하고 있다. 로코라는 게 디테일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신이 달라지는데 종석씨가 그걸 해내고 있어서 안심 된다”라고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