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盧 전 대통령 장례에 내 돈 쓸수 없어!"
변희재 "盧 전 대통령 장례에 내 돈 쓸수 없어!"
  • 승인 2009.05.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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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뉴스에 올린 변희재 대표의 글 ⓒ ?뉴스 홈페이지 캡쳐

[SSTV|이새롬 기자]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변 대표는 25일 인터넷 매체인 ‘빅뉴스’를 통해 "노대통령의 장례, 국민세금 들이지마"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글을 시작한 그는 노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추억과 더불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음 문단에서 그는 지금부터는 개인 노무현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밝히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했을 때, 국민의 한 명으로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국가에 내는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즉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직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명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한다는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은)가급적 오래 오래 살면서 학자들의 연구 소재가 되어주어야 한다. 노대통령의 자살은 바로 이러한 1차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그는 아직 회고록조차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민생고에 허덕이는 모든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독여하는 위치에 있다. 안 그래도 자살률 세계 최고의 수준이 올라선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이라면 힘든 국민들에게 "그래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함께 해야지, 자기 측근들이 위험하다고 죽어버리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이명박 정부가 못 마땅해도 살아서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자살 동기를 언급하며 "검찰이 무리수를 두었던 어쨌든 노대통령은 비리혐의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날 시점에서 자살을 택하였다. 국민을 위한 것도 대한민국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그의 유서에도 국민과 대한민국이란 단어가 없고 오직 자신의 측근들의 안위만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한 마디로 자신의 측근을 살리기 위해 장렬히 몸을 던지는 조폭의 복스나 다름없는 사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글의 후반부에서는 "그들만의 보스, 그들만의 축제, 그들만의 투쟁에 나의 국민세금이 들어간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죽는 재임기간은 물론 죽은 그날까지도 대통령의 본분을 잊고 대한민국을 갈등과 투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사람을 예찬하고 싶으면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당신들 돈으로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엄연히 비리수사받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했다고 해서, 예정된 예능프로그램을 모조리 결방시키는 방송사들, 매일 같이 민간사업자로 주장하면서, 검은 배너를 걸어놓고 있는 포털들, 바로 이러한 행태들이 대통령의 권위에 잔뜩 눌려있는 권위주의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타파한 게 아니라, 대통령의 권위주의를 이권 패거리들의 사적 소유물로 전락시킨 것이고, 이런 퇴행적 권위주의가 그의 죽음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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