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천기누설’에 출연한 김정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연자육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연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연자육은 수련과에 해당하는 연꽃의 씨로서 종피를 벗겨 말린 약재를 말한다. 연자육 수확시기는 9~10월로 가을에 주로 수확이 이뤄진다. 중국 4대 미녀인 양귀비가 연자육을 즐겨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자육은 '왕의 보약', '왕의 음식'이라 불리며 밤과 비슷한 맛을 낸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다.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돌연사 방지 조력 식품으로 연자육을 소개했다.

연자육은 수련과에 속한 다년생 수생초본인 연꽃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맑은 물에 헹군 뒤 물 2L에 연자육 10알을 넣고 3~40분 이상 끓여 차로 만든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신경과 전문의는 연자육의 네페린 성분이 혈관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메티오닌 성분이 혈관 속 혈전을 녹이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SBS ‘좋은 아침’에서도 연자육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은행보다 두 배 많은 메티오닌이 연자육에 함유돼 있다고 소개하며 다이어트와 당뇨 환자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이밖에 밥에 넣어서 먹거나 죽을 끓여 먹을 수 있다.

▲ SBS ‘좋은 아침’에서도 연자육을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됐다.

연자육은 MBN ‘천기누설’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3개월 만에 70kg에서 56kg으로 무려 14kg 감량에 성공한 송보민씨(33)가 출연해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연자육을 섭취하는 방법중 하나로 '연자육 맑은탕'을 소개했다.

김정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연자육을 탕으로 끓여 섭취하면 촘촘한 연자육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플로보노이드와 스테롤 성분이 잘 용출된다"며, "여기에 콩나물을 추가하면 포만감을 더해주고 소화효소가 함유돼 있어 연자육의 소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연자육은 기운을 붇돋아주고 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미모나 체중관리에도 효과적이며,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다만 부작용으로 변비, 배뇨지연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사진=MBN ‘천기누설’, SBS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