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국내 최초 얼룩말 인공포육…어미 대신 인형을 따르는 루카
‘동물농장’, 국내 최초 얼룩말 인공포육…어미 대신 인형을 따르는 루카
  • 승인 2019.0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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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얼룩말 인공 포육 중인 루카가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얼룩말 루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육사들은 얼룩말 루카를 인공포육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어미의 외면으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루카를 데리고 나오게 된 것.

하지만 인공포육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 되는 것이기에 쉽지가 않았다. 특히 루카는 어미와 떨어진 것 때문에 사육사들이 곁에 없으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기세를 보였다. 이에 사육사들이 번갈아 가며 루카를 돌봐주고 있었지만 “다른 동물들도 돌봐야 해서 계속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어미 인형을 만들어 루카에게 선물했다. 낯설어하던 루카는 곧 인형이 어미라고 인식한 듯 했다. 안정을 찾은 모습에 사육사는 “어미로 착각하는 건지 인형을 의지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루카는 인형에게서 젖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사육사들이 분유를 주자 루카는 먹기 싫다는 듯 거부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인형에게 분유를 설치해 밥을 먹게 만들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떨어져 있던 엄마 날루와 루카가 상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날루는 전혀 루카에게 관심이 없었다. 루카 또한 인형 얼룩말에 더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육사들은 인형에게 바퀴를 달아 루카가 운동을 하게 만들었다. 루카는 인형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뛰는 모습을 보였다. 사육사들은 “루카카 얼룩말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SBS ‘동물농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