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부친상, 안타까운 가족史 보니? "난폭했다. 정상적인 가장이 아냐"
김정민 부친상, 안타까운 가족史 보니? "난폭했다. 정상적인 가장이 아냐"
  • 승인 2019.0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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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언급한 지난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정민은 지난 2009년 'tvN E NEWS'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 시절 학교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빠는 정상적인 가장이 아니었다. 엄마는 아빠의 난폭함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가셨다"라고 힘들었던 가족이야기를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어 김정민은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같이 살 용기가 없었다"라며 "엄마가 집을 나가도 같은 여자로서 이해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정민은 "서울에 오기는 했지만, 중학교 1학년때 사촌 언니가 일하는 미용실에서 일하게 됐다"라며 "어느 날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며 어린 시절 힘들었던 기억들을 회상했다.

 

또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학교를 다니기 싫어서 안 다닌 게 아니다"라며 "엄마가 집을 나가자 아빠가 학교를 보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과 2년 동안 떨어져 살아야 했다"라며 "새벽 4시만 되면 잠이 깨서 엄마를 찾는 동생을 보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는지 모른다. 서울에 올라온 이후에도 동생 걱정 때문에 마음이 늘 무거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의 장례식 발인이 내일인데 그 사실을 오늘 알았다"라고 밝히며 "주변인들의 연락이 없었다면 몰랐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