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 노 전 대통령 분향소 놓고 시민들과 마찰
이효선 광명시장, 노 전 대통령 분향소 놓고 시민들과 마찰
  • 승인 2009.05.2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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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채 '서민의 대통령' '노짱' '노간지' 등의 애칭으로 불리던 고인의 흔적을 찾아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이효선 경기 광명시장이 시민들이 설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앞에서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인 지난 23일 광명시 광명실내체육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됐다. 지난 22일부터 광명 실내체육관에서 진행중이던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 행사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 부스 일부를 분향소로 전용해 마련한 것.

24일 이효선 시장은 축제 장소를 돌며 진행 상황을 체크하던 중 부스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발견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분향소를 발견한 이효선 시장은 즉시 철거를 명령했고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들이 이에 불응하자 삿대질과 반말로 시민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사이에 두고 철거와 존치를 주장하는 양쪽이 고성과 반말을 맞받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했다. 이 날 상황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촬영을 통해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남겨졌다.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들은 "시장이 직접 나서서 고인이 된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고 광명시청측은 "주최 쪽의 허락도 받지 않고 함부로 분향소를 설치한 것은 분명 잘못”임을 내세우며 “고귀한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24일 축제 폐막과 함께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철거됐으며 광명시에 위치한 철산역에 따로 분향소가 설치돼 애도하는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비롯해 UCC제작, 추모곡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3인조 인디밴드 '울트라 컨디션'의 멤버 락별(29세, 본명 김성만)은 직접 작사·작곡한 'We believe'로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송광호 씨는 직접 작사, 작곡해 온라인에 게재한 곡 '얼마나 힘들었으면'을 통해 역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추모하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갈까. 혼자서 떠나기엔 너무나 외로울텐데”로 시작한 이 곡은 “모든 시련 짊어지고 길을 택했다. 바위산을 친구삼아 몸을 던졌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절절히 드러냈다.

직접 작사·작곡한 곡은 아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맞아 떨어지는 가사와 느낌으로 한 UCC의 추모곡으로 가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도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된 이승철은 한 언론을 통해 “내 노래가 UCC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고 해서 봤는데 UCC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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