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사 성폭행, 아이들 증언보니? "자신이 아빠라면서…"
천사의사 성폭행, 아이들 증언보니? "자신이 아빠라면서…"
  • 승인 2019.0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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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사 성폭행/사진 =JTBC 방송 캡처

천사의사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전하고 있다.

9일 '천사의사'로 알려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동복지공동체 60대 원장 김모씨가 입소한 아이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생활할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 주고 악기 연주를 가르쳤다. 

또한 세계 곳곳을 돌며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이야기한 의사였다. 길거리와 종교단체, 교도소 등 전 세계를 돌며 30년 가까이 공연을 해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씨는 1992년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근처에 버려진 소외 아동들을 데려와 보호하면서 이 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아빠라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어렸을 때부터라" "둘이서 방에 있었을 때 제 몸을 만졌다. 아무한테 말하지 말라고(했다). 계속 여기서 생활하고 싶으면"이라고 증언했다.

경찰에 확인된 여성만 8명, 이중 중학생 등 미성년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