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2019년 마블·DC 라인업 대결…‘캡틴마블’·‘샤잠!’·‘어벤져스: 엔드 게임’·‘조커’ 등
[NI무비] 2019년 마블·DC 라인업 대결…‘캡틴마블’·‘샤잠!’·‘어벤져스: 엔드 게임’·‘조커’ 등
  • 승인 2019.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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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블 스튜디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주년을 맞이하며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 앤 와스프’ 세 편의 히어로 무비를 선보였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누적 관객수 1121만 명으로 2018년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해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마블 스튜디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던 DCEU(DC 확장 유니버스)는 ‘아쿠아맨’이 연말 극장가를 점령하며 현재까지 4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2019년 마블은 페이즈3에서 페이즈4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DC는 좀 더 유쾌한 톤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 마블 페이즈3→페이즈4, 끝없이 확장하는 세계관

가장 먼저 개봉하는 마블의 히어로 무비는 ‘캡틴 마블’이다. 3월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공군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MCU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쿠키 영상을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장을 예고한 캡틴 마블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첫 여성 히어로 단독 솔로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4월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역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바타’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외화 흥행 2위를 거머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후속작이자,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외화 시리즈로서는 유일무이하게 2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 국내 누적 2,870만 이상 관객 동원한 마블 스튜디오의 역작 ‘어벤져스’ 시리즈의 4편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의 본격적인 대결과 함께 충격적인 결말이 이어지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예고편에는 전편에 나오지 않았던 앤트맨과 활 대신 검을 들고 나온 호크아이가 등장해 새로운 활약이 예상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페이즈3를 마무리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4 첫 작품은 7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존 왓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시간적 배경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직후로 알려져 있다.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가 등장하며 빌런이 아닌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는 소식이 들려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스이더맨: 파 프롬 홈’은 MCU의 모든 작품에 카메오 출연을 했던 스탠 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 밝아진 DCEU, 유쾌한 변신 히어로 ‘샤잠!’

‘아쿠아맨’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은 DCEU의 2019년 첫 작품은 ‘샤잠!’이다. ‘샤잠!’은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허큘리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위,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모두 얻게 되는 소년 빌리 뱃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마블에 비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던 DC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유쾌한 캐릭터가 예상된다. ‘샤잠!’은 4월 초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4월 말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DC코믹스의 대표 빌런인 조커의 솔로 무비가 나온다. DCEU에 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 ‘조커 오리진’(가제)는 ‘글래디에이터’, ‘호텔 르완다’, ‘HER’, ‘너는 여기에 없었다’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을 맡았다. ‘조커 오리진’은 조커의 기원을 담은 영화로 평범한 코미디언이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범죄자 조커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DC 코믹스 최강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의 후속편인 ‘원더우먼 1984’는 당초 2019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0년 6월로 개봉일정이 변경됐다. ‘원더우먼 1984’는 198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소련과 맞서 싸우는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