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 가지고 준비”…우주소녀, 성숙美 머금은 ‘라 라 러브’(종합)
“사명감 가지고 준비”…우주소녀, 성숙美 머금은 ‘라 라 러브’(종합)
  • 승인 2019.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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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우주소녀가 성숙한 매력을 입고 소녀에서 숙녀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들은 첫 1위를 한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밝히며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WJ ST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우주소녀는 지난 2018년 9월 미니앨범 ‘WJ PLEAS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부탁해’는 도입부터 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인상적인 신스팝 곡이다. 이들은 ‘부탁해’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라 라 러브(La La Love)’는 곡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이게 사랑일까?’ 벅찬 마음과 하루가 멀다 바뀌는 생각, 단순해 보이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날 우주소녀는 하얀색의 의상과 화려한 액세서리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들은 타이틀곡 ‘라 라 러브’와 수록곡 ‘1억 개의 별’의 무대를 꾸몄다.

먼저 엑시는 컴백 소감으로 “컴백 날임에도 불구하고 실감이 잘 안 났다. 근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니까 너무너무 떨리고 드디어 실감이 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근황으로 “연말에 바쁘게 보낸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연말 공연과 컴백 준비를 같이 해서 정신없기도 했지만 뿌듯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보나는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던 거에 대해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맞았다. 사실 음식을 잘 안 가리기도 한다. 자연의 맛이 느껴져서 저는 너무 좋았다. 또 가서 굉장히 힐링을 많이 하고 왔다.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은서는 ‘진짜 사나이 300’에서 보여준 사격 실력에 대해 “평가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다.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집중력이 그날 나온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같이 있던 분들이 정말 잘 알려주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 만 발 맞은 손맛을 못 잊어서 전역 후에도 사격장을 다녀왔다. 거기서도 만 발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정은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봤냐는 질문에 “리허설을 하다가 스크린에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봤다. 스크린이 크니까 영화를 보는 거 같았다. 멤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찍으면 찍을수록 연기가 물이 오르는 거 같더라. 또 저희가 1위를 하니까 사명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보나는 “뮤직비디오를 설명하자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카니발, 서커스다. 그래서 화려한 색감을 많이 보실 수 있다. 또 그동안 보여드렸던 아련한 모습보다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원은 이번 앨범 수록곡인 ‘우주정거장’을 작사·작곡했다. 그는 처음으로 자작곡을 선보이는 기분을 언급했다. 그는 “이 곡은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준 곡이다. 이번 곡으로 저의 좋은 작곡가, 가수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저희 멤버들이 좋게 녹음해줘서 영광스러웠다. 곡 작업은 정말 재밌었다. 그래서 빨리 더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다음엔 약간 ‘1억 개의 별’처럼 발라드 같은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얼마 전 우주소녀는 데뷔 1000일을 맞았다. 이에 보나는 “일단 당시엔 벌써 1000일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 긴 시간 동안 함께 있어준 팬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탁해’를 이어 ‘라 라 러브’ 활동도 10인 체재로 하게 된 것에 대해 은서는 “중국인 멤버들이 미리 잡혀있는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함께 하지 못했다. 함께 활동은 못해도 연락은 꾸준히 하고 있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함께 노래도 듣고 그랬다. 다들 타이틀곡을 듣고 콘셉트, 안무, 노래 다 잘 나왔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 목표과 개인이 바라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연정은 “이번 앨범 목표는 지난 앨범 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이번 앨범까지 쭉 유지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더 나아가서는 2018년에 첫 1위를 했으니 2019년에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 목표로는 “2019년에도 더 많은 OST 활동을 하고 싶다. 또 하나를 고르자면 저희가 유닛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 유닛으로 우주소녀 색이 아닌 다른 색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가 다재다능하다. 모든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서는 “제가 작년에는 예능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러다가 웹드라마도 찍게 됐는데 연기가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연기 쪽으로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름은 “저는 멤버들에 비해 작년에는 개인 활동을 못했다. 그래서 쉬는 동안 춤도 배우고 요리도 배웠다. 요즘 유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나 춤 프로그램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연정운 “(여름이가) 요리를 잘한다. 등갈비 찜도 할 줄 알고 정말 잘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WJ STAY’는 오늘(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