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 이승우, 곧바로 합류…"손흥민은 3차전부터 소집"
[한국 필리핀] 이승우, 곧바로 합류…"손흥민은 3차전부터 소집"
  • 승인 2019.01.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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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이승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뛸 수 없다.

하지만 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잡은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첫 경기부터 동료들과 함께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조건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부터 소집하기로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가 7일 새벽(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UAE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이날 오후 열릴 필리핀과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한국에 머무르던 이승우는 대체 발탁 소식을 접한 뒤 부랴부랴 짐을 꾸려 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승우의 가세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로 필리핀을 상대하게 됐다. 장거리 비행을 소화한 만큼 이승우의 출전은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중국과의 3차전을 앞두고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선발에 대해 “나상호와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고, 측면과 중앙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뽑았다.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출전했고 1주일 가량 쉬었기에 감각 측면에서도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이 빠졌지만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주 전력인 4-2-3-1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중 최전방은 지난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31골을 넣는 등 물 오른 기량을 보였던 황의조가 유력하다.

3명이 나설 2선 공격수로는 독일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출전이 유력하다. 

중원은 기성용(뉴캐슬)과 함께 정우영(알 사드)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