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 착륙, 아폴로 10호가 들었던 정체불명의 음악소리는? "마치 외계 음악 같은데"
달 뒷면 착륙, 아폴로 10호가 들었던 정체불명의 음악소리는? "마치 외계 음악 같은데"
  • 승인 2019.01.03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탐사선 창어(嫦娥) 4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969 탐사를 떠났던 아폴로 10호가 뒷면에서 정체불명의 음악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우주국(CNSA) 따르면 창어4호는 3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중국중앙(CC)TV 보도했다.

 

이에  1969 탐사를 떠났던 아폴로 10호가 뒷면에서 정체불명의 음악소리를 들었던 사실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소리는 아폴로 11호가 착륙에 성공하기 전인 1969 5, 아폴로 10호가 뒷면을 가로지를 포착됐다

 

지구와의 교신이 모두 두절되는 달의 뒷면에서는 1시간 동안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기 마련인데아폴로 10호에 타고 있던 3명의 우주비행사의 헤드셋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

 

우주비행사 스태포드, , 유진 세넌이 나눈 대화는 녹음 테이프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이들은 " 휘파람 소리 들었어", "마치 외계 음악 같은데", "아무도 우릴 믿지 않을 거야"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비행사들은 고민 끝에 소리의 존재를 항공우주국(NASA) 보고했고, 나사는  사실이 가져올 파장을 생각해 테이프를 기밀에 붙이기로 결정했다.

 

2008 40년만에 기밀이 해제되며 공개된 소리는 사이언스채널의 시리즈물 '나사의 미확인 파일' 통해 소개됐다

 

행성 과학자인 케빈 그라치에는 '나사의 미확인 파일' 통해 "토성에서도 이런 소리가 포착된 적이 있다" "토성을 통과하는 하전입자(Charged particle) 의해 발생한 소리일 가능성이 있다" 설명했다.

 

' (A Man on the Moon)' 작가인 앤드류 채킨은 "그들은 VHF(초단파) 대역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우주선의 교신 주파수간 간섭이 일어났을 "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확한 소리의 출처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폴로 15 조종사였던 우주비행사 워든은 "아폴로 10호의 우주비행사들은 (주파수 간섭과 같은) 소리에 익숙하다" "녹음이 됐다면, 그곳에 뭔가 존재한다는 "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