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김상경 “왕→도승지 강등, 여진구 샘나더라”
‘왕이 된 남자’ 김상경 “왕→도승지 강등, 여진구 샘나더라”
  • 승인 2019.0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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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도승지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연출 김희원 l 극본 김선덕 신하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김희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경은 자신이 맡은 이규 역할에 대해 “얼마 전까지 왕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도승지로 강등해서 기쁘진 않다”라며 “왕을 해봐서 왕을 어떻게 모셔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여진구씨가 맡은 두 인물과 새로운 세상을 꿈꿔보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화 ‘광해’를 못 봤다. 그 시기에 다른 작품을 하고 있고 바빴는데,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라진 밤’을 할 때도 원작을 안 보고 연기했는데, 원작에 갇히게 되면 표현하는데 제약 많아진다”라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못 봐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류승룡씨가 연기했던 역할인데 어떻게 연기한줄 몰라서 편하게 연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왕 역할을 맡은 여진구에 대해서는 “제가 왕 역할을 해봤는데 왕 역할 할 때 위에 앉아있는 게 편한 줄 몰랐다. 제가 신하가 돼서 진구씨가 위에 앉아있는걸 보니 다리가 아프더라. 샘도 나고 내가 왕을 연기할 때 선배님들이 힘드셨겠구나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