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019년 첫 영화는…이시영 리얼 액션 ‘언니’·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개봉예정영화] 2019년 첫 영화는…이시영 리얼 액션 ‘언니’·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 승인 2018.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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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언니’·‘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2018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연말 극장가는 ‘PMC: 더 벙커’, ‘마약왕’, ‘스윙키즈’ 등의 한국영화와 ‘아쿠아맨’, ‘범블비’ 등 할리우드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19년 첫 주 극장가는 이시영의 액션이 돋보이는 ‘언니’, 인터넷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가 개봉해 극장가에 신선함을 더한다.

   
 

‘언니’ (1월 1일 개봉)

감독 : 임경택

출연 : 이시영(인애 역), 박세완(은혜 역), 이준혁(한정우 역), 최진호(박영춘 역)

■ 줄거리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동생이 사라졌다. 

“내 동생 어디로 보냈어?” 

동생의 흔적에 가까워질수록 그녀의 분노는 폭발한다. 오늘, 여기서 끝장낸다!

◈ 이시영의 순도 100% 리얼 액션

‘언니’는 동생을 납치한 이들을 향한 복수라는 간단명료한 스토리와 액션 여제 이시영이 완성시킨 리얼 액션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복싱 국가대표까지 지낸 배우 이시영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냈다. 이는 액션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는 여성 액션을 영화적 판타지로 극복하는 대신, 상대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 무술인 주짓수를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고 현실적인 여성 액션을 선보였다. 

임왕섭 무술감독은 기존의 액션 영화들을 참고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실제 싸움 장면, 블랙박스 속 실제 차 추격신, 동물들이 싸우는 다큐멘터리 등을 참고하며 현실과 맞닿은 액션을 창조하려 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 멋진 액션보다는 실제적이고 인물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구현하기로 했고 극의 흐름에 따라 액션 콘셉트를 다르게 하며 현실성을 부여했다. 

이시영은 경호원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주짓수, 합기도, 복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한편, 흉기로 무장한 다수의 남자들을 상대할 땐 전기 충격기, 총 등의 무기를 이용해 설득력 있는 액션신을 완성시켰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월 3일 개봉)

감독 : 필 존스턴, 리치 무어 

출연 : 존 C. 라일리(랄프 목소리 역), 사라 실버맨(바넬로피 목소리 역), 제인 린치(칼훈 목소리 역), 잭 맥브레이어(펠릭스 목소리 역)

■ 줄거리

오락실 게임 세상에 이어 이번엔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힌다?!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 오락실 게임 세상에서 인터넷 세상으로

2012년 8비트 게임 속 악당을 주인공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영화 ‘주먹왕 랄프’. 개봉 당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노미네이트, 애니어워드 5관왕, 전미 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에 선정되며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랄프’와 ‘바넬로피’, 두 친구의 우정과 성장,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초 단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터넷을 배경으로 선택했다는 제작진은 인터넷을 하나의 거대한 세계로 시각화해 각 시스템을 인격화한 것은 물론, 웹사이트를 공간화해 누구도 상상한 적 없고 지금껏 본 적 없는 놀라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또한 ‘구글’, ‘이베이’,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웹사이트의 규모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물로 표현하고 인터넷에 접속한 네티즌들의 IP를 ‘넷유저’라는 캐릭터로 의인화한 것을 비롯해 이들이 검색 엔진을 통해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운송 차량이 나타나 해당 웹사이트까지 이동시키는 등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재미를 더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