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장나라가 사람들 앞에서 신성록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주동민 연출/김순옥 극본) 19-20회에서 오써니(장나라)가 이혁(신성록)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에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의 대화 내용이 떠돌았다. 아리(오아린)가 이혁의 딸인 것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이혁이 "아리를 내 딸이라 생각한적 없다"고 비정하게 말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이 일로 나라가 시끄러워지자 이혁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써니와의 이혼을 부각시키며 슬픔에 빠져있는 것처럼 말을 했지만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때 민유라(이엘리야)가 "다큐를 찍어보시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혁은 "이제 방송이라면 신물이 난다"고 거절했지만 태후 강씨(신은경)는 "그거 좋다. 기자회견보다 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당장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태후 강씨의 제안대로 다큐의 첫 장면은 이혁이 오써니와 처음만났던 극장이었다. 그곳에서 이혁이 지난 사랑에 대해 아파하는 모습을 담아 순애보있는 모습을 보이려한 것. 그가 혼자 극장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공연을 관람했고 다큐 출연진이 그 모습을 담았다.
이때 공연장에 오써니가 등장했다. 그녀의 등장으로 카메라도 그녀를 일제히 쫓았고 관객들 역시 핸드폰을 꺼내들고 두 사람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써니는 이를 이용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
이혁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입을 벌리지 않고 "지금 뭐하는짓이냐. 당장 그만두라"고 겁박했다. 그러나 오써니는 큰 소리로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관객들이 일제히 수군거리며 사진을 찍어댔다. 순애보있는 남자를 연기한터라 그 제안을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과연 이혁은 이 상황을 어떻게 넘길지, 오써니는 궁으로 다시 돌아와 어떻게 진실을 밝히고 자신을 지켜낼지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