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운명아' 약혼자 소정, 강태성에 "사랑 정리해달라. 어릴때 내 모습보여" 충고 '깜짝'
'비켜라운명아' 약혼자 소정, 강태성에 "사랑 정리해달라. 어릴때 내 모습보여" 충고 '깜짝'
  • 승인 2018.1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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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약혼자 소정이 강태성에 충고했다.

25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곽기원 연출/박계형 극본) 37회에서 나소정(오아린)이 최시우(강태성)에 경고했다.

이날 소정은 초대를 받아 최시우의 집에 갔다. 최수희(김혜리)의 환대에 세 사람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거실에 양남진(박윤재)이 등장했다.

남진은 집에 들어오기 전 정진아(진예솔)의 집에서 정진아와 최시우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온 터. 이 상황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 그는 나소정에게 "일도 잘하고 욕심도 많고 감정에 휩쓸려 모든걸 내놓는 무모한짓도 안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양남진의 뼈있는 말에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최수희는 얼른 "막일하고 자라서 자격지심이 있다"고 흉을 본 뒤 "시우 방 구경해보라"고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나소정과 최시우가 방으로 들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최시우는 "소정씨 부친과 통화했다. 제가 다 든든하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소정은 "스무살때 지독한 연애를 한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녀는 "가진건 음악에 대한 열정말고 없는 사람이었다. 아버지 반대가 정말 심했다. 몰래 외국으로 떠나 살려고 했는데 그 남자 끝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은 지방 어느 고등학교에서 학교 선생님하며 잘 산다더라. 결혼도 했다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최시우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나소정은 "사랑 그거 부질없는거더라. 난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 철철 피 흘리는데 먹고 사는게 중요한 사람에게 사랑은 사치였다. 시우 씨는 적당히 야망도 있고 적당히 냉소적이고 또 책임감도 강하니 날 혼자 두고 도망치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그 부질없는 감정에 빠져있다면 약혼전에 정리해달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최시우는 얼굴이 굳어졌지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소정은 "시우씨 눈에서 22살의 나를 봤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과연 최시우는 나소정과 약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최시우와 정진아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