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13명검거, 대학생·회사원 남성들…"네티즌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일베 13명검거, 대학생·회사원 남성들…"네티즌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 승인 2018.1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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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13명검거된 가운데 범행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벌어진 일명 '여친 몰카 인증'을 조사해 온 경찰이 이번 사건에 관여한 회원들을 무더기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19일 이틀간 일베 게시판에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해 촬영한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원들의 가입 정보와 접속 기록, 게시물 작성 기록 등을 확보해 총 15명의 게시자를 특정했으며 이중 13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20~40대 대학생·회사원 남성으로 2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명, 40대도 1명 있었다. 

동종 전과가 있는 이들은 없으며 실제 여자친구 사진을 올린 건 6명, 나머지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재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대부분 네티즌에게 관심을 받고 일베 사이트 내 회원 등급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 =일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