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를 듯한 명치 통증, 원인은 스트레스?…역류성 식도염 가능성도
찌를 듯한 명치 통증, 원인은 스트레스?…역류성 식도염 가능성도
  • 승인 2018.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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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명치가 찌릿하고 누가 때린 것처럼 멍하게 아픈 경험이 한 번쯤은 있다. 대부분 소화불량 증세라 생각해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인 명치 통증은 역류성 식도염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성바오로병원 소화기내과 오정환 교수팀의 분석 결과, 명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2%는 역류성 식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가슴 쓰림과 소화불량 등이 꼽힌다.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한 번 발병하면 만성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면 식도암 등의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명치는 가슴뼈 아래 중앙의 오목하게 들어간 곳으로, 구미(鳩尾) ·심와(心窩) ·심감(心坎)이라고도 한다. 인체에서 급소의 하나이다. 그 위치는 몸통의 전면 정중선상(正中線上)에서 가슴과 배의 경계에 있는 우묵한 곳, 즉 좌우 늑골궁(肋骨弓)이 맞닿는 곳이며, 흉골 하단에 있는 검상돌기(劍狀突起)가 있는 곳에 해당한다.

명치 통증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상화의 기혈이 막히게 되고 이러한 상화의 기혈 막힘은 답답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것을 흔히 화병이라고 부른다. 스트레스가 화병을 만들어 명치 주변의 기혈이 막히게 되고, 이러한 상화의 기혈 막힘이 화병을 유발하여 명치 통증을 유발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명치 쪽으로 제대로 기혈이 순환되지 않으면 명치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가 명치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명치 통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기혈의 순환이 되지 않으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역류성식도염이 발병하는 경우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분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명치 통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의 기능이 약화되면 위의 음식물을 운송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수습이 울결되어 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담이 위의 외벽 상단에 덩어리처럼 뭉치면서 명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위, 대장, 소장 등에서 가스가 제대로 배출디지 않아 명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명칭 통증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자극적인 음식섭취, 잦은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도 마찬가지다.

명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위장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흡연·음주는 자제하고, 인스턴트식품 등의 고지방 음식보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 위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홍삼과 같이 위산 분비를 조절해 명치 통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삼이 명치 통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혜양 교수팀의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교수팀은 인체에서 채취한 위 조직을 정상 위 조직, 약물을 사용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도록 만든 위 조직으로 나눴다. 그 후 두 위 조직에 홍삼 성분인 사포닌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이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위산 과다 분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 12.33이던 위산 분비량이 9.24로 26%나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즉, 홍삼이 과도한 위산 분비량은 감소시키되 위산 분비량이 정상일 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명치 통증 완화 및 역류성 식도염 증상 개선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전체식’으로 섭취할 경우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조법으로,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내지 못했던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홍삼의 고유 영양분을 95% 이상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되는 명치 통증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비롯한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고, 홍삼처럼 명치 통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