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20대 남성 발언으로 논란 "축구도 봐야하고 게임도 해야하고…"
유시민, 20대 남성 발언으로 논란 "축구도 봐야하고 게임도 해야하고…"
  • 승인 2018.12.2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시민이 20대 남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20대 남성 관련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유 이사장은 지난 21일 한 출판사가 주최한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20대 남녀가 2배 이상 지지율 차이가 난다는 건 남녀가 각각 다르게 느끼는 게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당연한 것이고 정부가 감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대들이 화를 내는 것도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 말한 뒤 "남자들은 군대도 가야 하고 또래집단에서 보면 여자애들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축구도 봐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온라인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만 한다"며 "모든 면에서 남자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할 것)"라고 설명했다. 

즉, 지금 20대 남성들이 겪고 있는 취업난이나 사회진출의 어려움을 축구 보고 , 게임하느라 , 경쟁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유 이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20대 남성들을 모두 철부지로 몰아갔다"며 일부 20대 남성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유 이사장은 "지금 20대는 초등학교에서 말 잘 듣는 여자애들을 선생님들이 얼마나 예뻐해 주고, 나대는 남자애들을 얼마나 차별했는지를 몸으로 겪으면서 다닌 세대"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젊은 남자들의 고통을 일반화하고 희화화한다"며 "진보꼰대"라는 비판 댓글을 남겼다.

김현동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20대 성별 지지율 격차의 원인을 '본인들이 군대·축구·게임으로 시간을 빼앗길 때 공부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질투'로 이야기한 유 이사장 발언이 있었다"며 "유 이사장 특유의 해학을 섞은 이야기였다 한들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 대변인의 논평을 언급하며 "적절한 시점에 젊은 사람들의 입장을 적절하게 대변했다"며 "1959년생 유 이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는 바른미래당의 공식 논평을 내는 청년대변인은 1999년생"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