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갑작스런 이상행동까지?…경찰, 여중생 '추락사' 연관관계 수사 중
타미플루 부작용, 갑작스런 이상행동까지?…경찰, 여중생 '추락사' 연관관계 수사 중
  • 승인 2018.1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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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 당국이 타미플루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조기 방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 소화아동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newsis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24일 부산 여중생 옥상 추락사 관련해 해당 학생의 추락 원인이 타미플루 부작용이란 의심이 커지고 있다.

이틀전 부산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 여중생이 옥상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 전날 이 학생이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복용했고, 유족이 해당 학생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생이 복용 이후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수사당국도 이와 관련해 연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해당 약의 복용으로 인한 이상증세가 발생한 건 십여 년 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수면 위에 오른 바 있으며 두해 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한 바도 있다. 또 열살 이상의 미성년에서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이를 복용한 뒤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가 지구촌에서 적잖이 보고된 바도 있다.

한편, 타미플루는 출생 뒤 2주 이상인 신생아부터 쓸 수 있지만 신장 기능 저하, 간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약을 쓸 때 용량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