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70이 넘은 나이에도 멈출 줄 모르는 사기 열정 "벌써 4번째"
장영자, 70이 넘은 나이에도 멈출 줄 모르는 사기 열정 "벌써 4번째"
  • 승인 2018.12.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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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자/사진=SBS 뉴스 캡처

전두환 정권 당시 희대의 사기를 벌였던 장영자가 교도소에서 출소하자마자 또 사기 행각을 벌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7억원 가량에 이르는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장영자를 기소했다.

전두환 정권 다시 '어음 사기 사건'으로 구속과 석방을 반복해 온 장영자는 2015년 1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다시 구속됐고 재판에 넘겨졌다.

교도소를 나온 지 반년만인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4차례 사기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난 것.

장영자는 사망한 남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의 명의로 재단을 만들려 하는데 상속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며 2명으로부터 3억6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1월 구속 기소됐다.

5월 남편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이 담보로 묶여 있어 돈을 빌려주면 3배로 갚겠다며 벌인 1억 원의 사기 혐의, 8월 브루나이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벌인 1억6천만 원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장영자의 수감은 이번이 4번째로 전체 사기 금액은 7천억 원가량에 이른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S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