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택시 파업이 단행된 가운데 카풀 뜻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풀은 쉽게 풀어 말하면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것'으로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차량에 같이 타고 다니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카풀 차량 전용 차로가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듯 카풀 서비스가 시행되면 택시 업계에는 큰 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일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업계의 대규모 카풀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택시업계는 서비스 출시 이전부터 광화문 등지에서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두 차례 집회를 열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50대 택시기사 최모씨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인근 도로에 주차된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

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씨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에 집회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택시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는 꽃상여를 등장시키고 '살풀이 굿'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20일 19시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부산 택시파업, 대전 택시파업, 대구 택시파업, 광주 택시파업 등이 차례로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