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카카오 카풀 도입에 거센 반발 '50대 분신 사망까지…'
택시 파업, 카카오 카풀 도입에 거센 반발 '50대 분신 사망까지…'
  • 승인 2018.12.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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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이에 반발하는 택시 파업이 단행되고 있다.

20일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시행 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택시업계는 서비스 출시 이전부터 광화문 등지에서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두 차례 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출시되자 택시 파업을 포함한 3차 ‘끝장 집회’를 예고하기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50대 택시기사 최모씨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인근 도로에 주차된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최씨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분신 동기는 수사 중에 있으나, 주변 지인들의 진술 등에 따르면 카풀 서비스 반대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집회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택시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는 꽃상여를 등장시키고 '살풀이 굿'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20일 19시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부산 택시파업, 대전 택시파업, 대구 택시파업, 광주 택시파업 등이 차례로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